올해 4월 은퇴를 선언한 일본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27)가 생애 첫 마라톤 대회 풀코스(42.195km)완주에 성공했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아사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제45회 JAL 호놀룰루 마라톤에서 4시간 34분 13초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아사다는 지난 9월 마라톤 입문을 결심하고 트레이너와 함께 3개월여 집중훈련을 받았다. 본인의 기록에 대해 “목표했던 4시간 30분에는 조금 못 미쳤다”며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일단 완주를 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날 2만366명이 달린 가운데 아사다는 2,862번째로 결승 지점을 통과했다. 여성 주자 가운데는 839번째다. 아사다는 경기를 마친 후 “20km 지점부터 몸이 무거워졌다”며 “마라톤 선수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생한 소감을 전했다.
김주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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