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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상과대학 한ㆍ중 국제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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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상과대학 한ㆍ중 국제학술대회 개최

입력
2017.12.1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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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경영경제 주제 9일 폐막

양국 전략개발ㆍ협력방안 모색

한국경영경제학회와 중국대학상업교육학회가 7일부터 9일까지 전북대 상과대학에서 제14차 동북아 경영경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전북대 제공
한국경영경제학회와 중국대학상업교육학회가 7일부터 9일까지 전북대 상과대학에서 제14차 동북아 경영경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전북대 제공

전북대학교 상과대학은 7일부터 9일까지 전북대에서 사흘간 제14차 동북아 경영경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동북아 경영경제 국제학술대회는 한국경영경제학회(회장 최백렬 전북대 교수)와 중국대학상업교육학회(회장 기바오청ㆍ紀宝成 전 중국인민대학 총장) 공동 주최로 2002년부터 열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중국 각지에서 온 20여명의 중국학자와 국내 거점국립대학 경상계열 교수들이 참석해 29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주제는 ‘한·중 FTA’, ‘중국의‘일대일로 정책’, ‘한국과 중국의 국가경쟁력’, ‘한국과 중국 기업 간 기술협력 분야’로 양국의 구체적인 전략개발과 미래지향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전북대 최남석 교수는 한중FTA에 따른 양국 무역이 남북한 무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발표에서 제2역외 가공지역을 북한과 중국 접경지역에 새롭게 개설할 경우 중국 동북3성을 비롯한 대중국 무역창출과 글로벌 가치사슬 활용을 위한 직접투자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남경 재경대 진한신(金汉信) 교수는 산업 인력 수요와 공급 불일치 현상에 관한 연구에서 한ㆍ중ㆍ일은 모든 산업에서 인력부족 현상이 나타나 3국 모두 공급측면에서의 새로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각 국가간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또 중국 내몽고에서 온 왕메이홍(王美紅)박사는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실현으로 동북아시아와 중국 동북지방은 중국의 공급측면 구조조정에 따른 발전의 기회와 이익을 공유해 사업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대회기간 새만금 지역과 전주, 군산, 부안 일대도 방문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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