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린드블럼(30)이 두산 품에 안겼다.
두산은 11일 '우완 린드블럼과 총액 14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린드블럼은 2015년 롯데에서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해 32경기 13승11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이듬해는 30경기 10승13패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했다. 이후 개인 사정으로 롯데와 재계약이 불발됐지만, 지난 7월 롯데의 대체 외인으로 복귀했다. 이후 정규시즌에서 12경기 5승3패 평균자책점 3.72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하지만 롯데와 재계약이 불발됐고, 두산과 도장을 찍었다. 두산은 "키 195cm, 체중 105kg의 건장한 체력에 젊은 나이, 위력적인 구위 등 린드블럼이 선발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새 외인 투수 후랭코프(29)를 영입한 두산은 외인 투수 두 자리를 모두 채웠다. 이로써 니퍼트(36)와 7년 간의 동행도 끝을 맺게 됐다. 2011년부터 올 시즌까지 줄곧 두산에서 뛴 니퍼트는 통산 185경기에 등판해 94승93패1홀드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고전했던 2015년을 제외하고 매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려왔지만, 두산은 니퍼트의 나이와 구위 저하를 고려해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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