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사진=WKBL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아산 우리은행이 시즌 첫 단독 1위에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10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66-52로 이겨 5연승 행진을 달렸다.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던 우리은행은 청주 KB스타즈를 밀어내고 단독 1위로 도약했다.
지난 8일 KB스타즈전 이후 하루 휴식만 가진 뒤 이날 경기에 나선 우리은행은 체력적으로 더 힘든 싸움을 펼칠 수밖에 없었다. 전반을 32-28로 앞섰지만 3쿼터 중반에는 역전을 허용하는 등 힘겨운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3쿼터 막판 우리은행의 위력이 드러났다. 우리은행은 38-38로 맞선 상황에서 김정은의 3점포로 41-38로 다시 앞섰고, 박혜진의 외곽포로 44-40으로 달아났다. 3쿼터 종료 2초 전에는 김정은이 다시 한 번 3점포를 터트리며 47-40으로 차이를 벌렸다.
경기 후 만난 위성운 우리은행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선수들이 집중을 잘해준 것 같다"고 칭찬했다. 통합 5연패를 달성한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위기설'에 휩싸였다. 하지만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서며 '절대 강자'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위성우 감독은 "아직 안정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무리를 하더라도 한 경기, 한 경기를 잡는 게 중요하다"며 "시즌을 치르다 보면 힘들 때가 오는데 참고 넘기는 게 중요하다. 체력을 잘 관리해서 정규시즌이 반도 안 지났으니 밀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부천=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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