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모비스가 전준범의 활약을 앞세워 고양 오리온을 꺾고 홈 5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모비스는 1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 전에서 82-72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10승 11패로 다시 5할 승률 복귀를 눈앞에 뒀다. 오리온은 2연패.
모비스는 고감도 외곽포에 힘입어 1쿼터부터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전준범이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넣고 양동근과 박구영도 한 개씩을 보탰다. 2쿼터에도 현대모비스는 주전들의 고른 활약 속에 외국인 선수들로 버틴 오리온과의 점수 차를 18점 차로 벌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오리온은 3쿼터 들어 저스틴 에드워즈와 부상에서 복귀한 허일영의 득점이 살아나면서 한때 한 자릿수까지 점수 차를 좁혀 나갔으나 모비스는 고비마다 계속 터진 3점슛으로 오리온의 추격을 따돌렸다.
전준범은 3점 슛 6개를 포함해 20점을 넣었고, 레이션 테리도 22점으로 활약했다. 오리온은 에드워즈와 버논 맥클린이 26점씩 52점을 합작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부산 KT를 25점 차로 대파하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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