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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평화상 수상 단체 대표들 "北美 핵위협 고조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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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평화상 수상 단체 대표들 "北美 핵위협 고조 멈춰라"

입력
2017.12.10 17:0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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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평화상 수상 단체로 선정된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의 베아트리스 핀(오른쪽 두번째) 사무총장과 히로시마 원폭 생존자인 세츠코 서로(왼쪽 두번째) 회원 등 ICAN 관계자들이 노벨평화상 시상식을 하루 앞둔 9일 노르웨이 오슬로의 노벨위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북미 양측에 서로 핵 긴장을 끌어올리지 말라고 촉구하고 있다. 오슬로=AP 연합뉴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 단체로 선정된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의 베아트리스 핀(오른쪽 두번째) 사무총장과 히로시마 원폭 생존자인 세츠코 서로(왼쪽 두번째) 회원 등 ICAN 관계자들이 노벨평화상 시상식을 하루 앞둔 9일 노르웨이 오슬로의 노벨위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북미 양측에 서로 핵 긴장을 끌어올리지 말라고 촉구하고 있다. 오슬로=AP 연합뉴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 단체로 선정된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 대표들이 북한과 미국 정부를 향해 서로 핵 위협을 지속하며 긴장을 끌어올리지 말라고 촉구했다. 베아트리스 핀 ICAN 사무총장은 노벨평화상 시상식을 하루 앞둔 9일(현지시간) 시상식이 열리는 노르웨이 오슬로의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핀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국이 긴장을 누그러뜨리고 대량파괴무기로 긴박한 위협을 가하는 행위를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핀 사무총장은 두 나라 지도자에게 "수십만 희생을 가져올 대량파괴무기 사용 위협을 멈추고 외교해법을 찾아 나서 핵무기를 제거하려 노력하길 매우 강력히 촉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차 세계대전 종전을 앞당긴 히로시마 원폭 생존자인 세츠코 서로 ICAN 회원도 “나는 두 국가 지도자에게 핵무기 사용을 자극하지 말고 협상에 나서길 반복하여 강력히 촉구해왔다”고 밝혔다. ICAN은 2007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 기간에 결성돼 비핵화 활동을 해왔다. 특히 지난 7월 핵무기 전면 폐기와 개발 금지를 목표로 하는 유엔 핵무기금지조약이 채택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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