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최룡해 당 부위원장 등과 함께 백두산에 올랐다고 노동신문이 9일 전했다.
김일성 주석의 항일 빨치산 투쟁의 근거지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가가 있는 것으로 선전되는 백두산을 찾은 김 위원장은 과거 중요한 고비 때마다 이곳을 찾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 위원장이 집권 이후 가장 먼저 백두산을 찾았던 때는 2013년 11월 말로, 당시 동계 스포츠 기지인 체육촌과 삼지연 혁명전적지 등을 둘러봤다.
백두산 지역에서의 활동으로만 보면 평범한 시찰이었지만 백두산 시찰 직후인 12월 초 고모부인 장성택에 대한 숙청 작업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이 곳에서 고심과 결단이 이뤄졌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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