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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쓱해진 ‘공한증’… 한국, 중국과 2-2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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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쓱해진 ‘공한증’… 한국, 중국과 2-2 무

입력
2017.12.0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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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이 9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중국과 첫 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아쉬운 얼굴로 경기장을 나오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중국과 비겼다.

한국은 9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전에서 전반 9분 상대 웨이스하오에게 먼저 실점했지만, 전반 12분 김신욱(29)의 동점 골과 전반 19분 이재성(25)의 역전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후반 31분 위다바오에게 다시 동점골을 내줘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은 지난 3월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에서 중국에 0-1로 패했던 아쉬움을 씻어내지 못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 전까지 중국과 역대 전적에서 18승12무2패로 크게 앞서 있었다. 그러나 중국과 최근 A매치 2경기에서 1무 1패로 열세를 보이며 ‘공한증’이란 말을 꺼내기가 머쓱해졌다.

경기 초반은 예상과 달리 중국의 흐름으로 진행됐다. 중국은 악착 같은 압박과 측면 돌파로 한국을 위협했다. 전반 9분 웨이스하오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땅볼 슈팅으로 연결해 그물을 갈랐다.

선제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는 김신욱. 도쿄=연합뉴스

한국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K리그 클래식(1부) 챔피언 전북 현대에서 한솥밥을 먹는 김신욱-이재성이 2골을 합작했다. 전반 12분 이재성이 단독 돌파 후 골키퍼까지 끌어낸 뒤 김신욱에게 공을 전달했다. 패스를 받은 김신욱은 빈 골문을 향해 가볍게 차 1-1을 만들었다. 전반 19분에는 김신욱이 돕고 이재성이 넣었다. 중원 지역에서 길게 올라온 볼을 김신욱이 머리로 흘려주자 이재성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분위기를 바꾼 한국은 여러 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연출하며 중국을 몰아쳤다. 전반 25분에는 김진수(25)가 장기인 왼발 슈팅을 중국 간담을 서늘하게 했고, 전반 종료 직전에는 염기훈(34)이 다이빙 헤딩 슈팅으로 기회를 엿봤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중국 위다바오가 2-2가 되는 동점 헤딩 골을 터뜨리는 모습. 도쿄=연합뉴스

후반 초반에도 한국은 경기를 주도했으나 중반 이후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쉽게 공간을 헌납했다. 결국 중국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31분 정정의 크로스를 달려들던 위다바오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공은 골대를 때린 뒤 그물을 흔들었다. 지난 3월 최종예선에서 한국을 울렸던 위다바오는 또 다시 킬러 본능을 뽐냈다

한국은 오는 12일 오후 4시 30분 이곳에서 북한과 2차전을 펼친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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