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일본에 2-3으로 패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8일 일본 지바 소가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1차전에서 대회 첫 상대로 일본을 만나 패배의 쓴 맛을 봤다.
이 대회 참가국 중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가장 낮은 15위인 한국은 8위 일본에게 열세를 보였다. 2005년 이후 한 번도 이 대회정상에 오르지 못한 한국은 윤 감독 부임 이후 12년 만에 정상을 노렸다.
한국은 이날 유영아를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세우고 한채린(위덕대), 이민아, 강유미(화천KSPO)를 2선에 세운 4-2-3-1포메이션을 구사했다.
경기 시작 6분 53초 만에 타나카에게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전반 13분 조소현이 핸들링 반칙으로 얻어낸 패널티킥을 정확하게 가운데로 찔러 넣어 1-1로 따라갔다. 이후 유영아와 이민아가 전방에서 뛰며 슛을 시도했지만 좀처럼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하고 그대로 전반전을 마쳤다.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한국은 후반 힘을 냈지만 어려운 싸움을 이어갔다. 후반 6분 일본은 다나카 미나의 골로 2-1로 앞섰다. 후반 34분 한채린이 골을 넣어 다시 2-2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37분 이와붙이 미나가 쐐기포를 넣어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한국은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마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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