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김단비(27)가 2년 연속 올스타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 영예를 안았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8일 신한은행 2017~18시즌 올스타전 참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11월 22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팬 투표 결과 김단비는 4,073표를 받아 3,702표의 박혜진(우리은행)을 앞서 2년 연속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외국인 선수 부문에서는 나탈리 어천와(우리은행)가 3,197표로 2,952표의 카일라 쏜튼(신한은행)을 제쳤다. 올해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은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다. 입장권 예매는 11일 오후 2시에 시작하며 티켓링크 인터넷 홈페이지와 콜센터, 스마트폰 티켓링크 앱을 통해 진행된다.
‘평창 리허설’ 남자 아이스하키, 채널원컵 출전
백지선(50·영어명 짐 팩)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7 유로하키투어 채널원컵에서 세계 최강을 상대로 평창 리허설을 치른다. 지난달 2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2주에 걸쳐 전열을 정비한 대표팀은 9일 국내 훈련을 마무리하고 11일 러시아로 출국한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아이스하키 최강국 캐나다(1위), 핀란드(4위), 스웨덴(3위)과 차례로 맞붙는다. 대표팀은 13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올림픽 2회 연속 챔피언이자 2017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랭킹 1위의 캐나다와 첫판을 치른다. 15일 오후 9시에 맞붙는 2차전 상대 핀란드는 지난달 2017 카리알라컵에서 3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안정된 전력을 뽐냈다. 채널원컵 마지막 상대는 2017 IIHF 월드챔피언십 우승팀인 스웨덴이다. 이 경기는 16일 오후 7시에 시작한다. NHL 출신의 베테랑들을 비롯한 정예 멤버가 나선다. 한국의 2017 채널원컵 3경기는 모두 SBS 스포츠를 통해 국내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대표팀은 채널원컵을 마치고 19일에 귀국해 해산하며 내년 1월 진천에서 재소집돼 평창 올림픽을 겨냥한 마지막 전력 담금질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는 평창 동계올림픽 조별리그 A조에서 캐나다, 체코(6위), 스위스(7위)와 격돌한다.
바흐 IOC위원장 북측과 방북 협의중…평창올림픽 참가논의 목적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북한을 방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8일 전해졌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는 "바흐 위원장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협의를 하기 위해 평양을 방문하는 방안을 북측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르면 연내에 방북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북한이 바흐 위원장의 방북을 받아들일지는 현재로선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방북이 성사된다고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으로 안다"면서 "만약 바흐의 방북이 성사된다면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IOC는 북한이 참가 의사만 있다면 각 종목 국제연맹과 협의해 와일드카드를 주는 방안을 고려하는 한편 참가에 따르는 비용도 모두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북한의 참가를 유도해 왔다. 한편 통일부는 같은날 정례브리핑에서 바흐 위원장의 방북이 성사될 경우 통일부의 입장에 대한 질문에 "우리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북한의 올림픽 참가 지원 등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독립야구단 성남, 투구추적시스템으로 입단 테스트
독립야구단 성남 블루팬더스가 국내 구단 최초로 투구 추적 시스템(PTS: Pitch Tracking System)을 통해 선수 입단 테스트를 진행한다. 기록전문업체 스포츠투아이가 운영하는 야구학교 성남 구단 관계자는 "9일 토요일에 진행하는 2차 트라이아웃 때 시설 내 투구추적시스템을 활용해 투수를 평가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투구추적시스템은 KBO 중계방송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각 구단 전력분석에도 선수 평가 지표 중 하나로 주목받는다. 야구학교 이상일 사장은 "투수의 초속과 종속, 릴리스 포인트, 공의 회전, 움직임 등을 측정해 선수 실력을 평가해보고자 한다"며 "시즌 중에도 야구학교 투구추적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성남 블루팬더스 선수들의 기술 능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9일 오후 6시에 진행할 성남 블루팬더스 2차 트라이아웃에는 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소속 포수 김성민을 비롯해 21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 중에는 6명의 프로 출신 선수도 포함됐다.
양준혁야구재단, 진북초교에서 '최형우 베이스볼캠프'
양준혁 야구재단이 10일 전주 진북초등학교에서 '최형우 베이스볼 캠프'를 연다. 최형우(34·KIA 타이거즈)의 모교인 진북초교에서 최형우를 포함한 김세현, 나지완, 김민식(이상 KIA), 박정권, 박정배, 박재상(이상 SK 와이번스), 장원삼, 손주인, 김상수(이상 삼성 라이온즈) 등 총 10명의 전·현직 프로야구선수가 일일 코치로 나서 전라도 지역 5개의 초등학교(군산 중앙초, 군산 신풍초, 군산 남초, 전주 진북초, 여수초) 야구부와 최형우 꿈나무 장학생에게 타격, 내·외야 수비 등을 가르친다. 최형우는 올해 초 양준혁 야구재단에 2억원을 기부했다. 양준혁 야구재단은 이 후원금으로 7월 전국 초등학교 야구대회, 8월 청소년 야구 드림 페스티벌을 열었다. 또한 최형우 꿈나무 장학생을 선발하여 초, 중, 고등학교 야구선수 20명에게 야구용품을 후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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