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사진=MLB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괴물 신인’ 애런 저지(25ㆍ뉴욕 양키스)가 2017 미국 메이저리그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꼽혔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Forbes)는 8일(한국시간) "경제적 관점에서 올해 메이저리그 MVP는 저지"라고 보도했다. 그 결과 애런 저지의 올해 상품가치는 1억4천514만 달러로 평가됐다. 원화로 환산하면 약 1천588억원이다.
이 매체는 B6A사가 개발한 '대체 선수 대비 수익'(RAR) 모델을 토대로 선수가 구장 안팎의 활동을 통틀어서 소속팀에 얼마나 큰 이익을 안겨주는지 추산했다. 야구계에서 흔히 쓰이는 지표인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와 더불어 경기장 입장권·유니폼 등 상품 판매에 미친 영향과 TV 출연 정도, 소셜 미디어 언급 이력 등을 반영했다.
저지는 메이저리그에서 한 동안 보기 힘들었던 괴물 신인 가뭄을 해소했다. 정규시즌 역대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인 홈런 52개를 쏘아 올리고 리그 홈런 1위를 차지했다. 또 아메리칸리그 타점 2위(114개), 출루율 2위(0.422)에 올랐다.
저지는 시즌 종료 후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1위 표 30표를 독식해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오르기도 했다.
상품가치 2위는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로, 1억343만 달러(1천133억원), 전 세계 현역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클레이턴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9천844만 달러(1천79억원)로 3위에 올랐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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