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사학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만든 사학혁신위원회 위원장에 박상임 학교법인 덕성학원 이사장이 선임됐다.
교육부는 8일 서울 중구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사학혁신위원회 출범식과 1차 위원회를 열고 박 이사장 등 12명의 혁신위 위원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혁신위 위원장을 맡은 박 이사장은 수원대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하다 2012년 덕성학원 이사로 선임됐으며, 이후 2015년 덕성여대 총장 직무대리를 거쳐 지난 9월 이사장 자리에 올랐다. 교육부는 박 이사장이 사학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민간위원은 교육부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인 남기곤 한밭대 교수 포함 교육계 인사 4명과 법조계 인사 4명, 시민단체 2명으로 구성됐다. 교육부에서는 대학정책관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석한다.
이날 열린 첫 회의에서는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사학혁신위 운영계획, 사학의 공공성ㆍ책무성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연구 추진계획, 향후 의제 등을 논의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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