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가 청량리~영주간 ITX-새마을호 열차 운행중단 계획에서 한발 물러나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원상 복원할 뜻을 밝혔다. 이 구간을 지나는 경북 영주와 충북 단양ㆍ제천 등 지역민들의 항의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영주시에 따르면 7일 경북, 충북 5개 자치단체로 구성된 항의방문단이 최교일 국회의원실에서 맹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만나 항의서한문 전달 및 면담한 결과 약속을 받았다.
15일부터 동계올림픽이 끝나는 내년 2월 말까지는 예정대로 영주발 오전 11시10분 및 오후 6시25분, 청량리발 오전 7시50분 및 오후 2시30분 새마을호 열차는 운행이 중단된다. 내년 3월부터 운행이 재개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 올림픽 기간 중이라도 1회 왕복 운행으로 지역민의 불편을 덜어 줄 것을 요청했으며,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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