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부산시내 29개 약수터에 대해 법정 1군 전염병인 파라티푸스균 유무를 검사한 결과 모두 불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와 부산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의 감염환자 신고 자료에 따르면 부산지역 파라티푸스 감염병 환자발생이 올해 전국 71건 중 16건으로 높게 나타나, 예방차원에서 약수터를 조사했다.
연구원은 또 2002년 금정구에서 집중 발생한 파라티푸스 발병원인이 재래식 화장실 분변에 오염된 인근 약수터로 밝혀짐에 따라 이번 조사는 분변으로 오염된 물이나 토양에서 주로 발견되는 분원성대장균군이 검출된 29개 약수터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나 파라티푸스균은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파라티푸스는 균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 등을 통해 전염되는 만큼 수인성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심되는 물은 안전하게 끓여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