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허가 받은 생리컵을 살 수 있게 됐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리혈의 위생적 처리를 위해 사용하는 생리컵 ‘페미사이클(Femmycycle)’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허가한다고 밝혔다. 허가된 생리컵은 질내 삽입하여 생리혈을 위생적으로 처리 하는 제품으로 미국 Femcap사(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제조하여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등 1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다.
국내에서 생리컵은 의약외품으로 분류돼 있다. 출시를 위해서는 의약품 당국으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 받아야 하는데 첫 허가 제품이 나온 것이다. 식약처는 생리컵이 국내에 도입될 수 있도록 허가에 필요한 자료제출 범위 및 내용을 안내하는 등 기술적 지원을 실시해왔다. 현재 국내제조 1품목과 수입 2품목에 대한 허가ㆍ심사가 진행 중이다.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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