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상복이 터졌다. KIA 양현종(28)이 또 상을 품에 안았다.
양현종은 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에서 은퇴 선수들이 선정한 '2017 최고의 선수상'을 받았다. 양현종은 이번 시즌 31경기에 나와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며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팀은 통합우승을 거두면서 '에이스'의 존재감을 더 크게 발휘가 됐다. 정규시즌 MVP(최우수선수)에 오른 그는 시즌 후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받으며 따뜻한 겨울을 나고 있다.
양현종은 "내가 잘 하기 보다는 팀이 잘 해서 뜻 깊은 상을 받았다. 팀을 대표해서 나온 거라고 생각하고, 내년에도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시즌 전 '우승을 하면 걸 그룹 댄스를 추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던 그는 최근 선미의 가시나 댄스를 팀 후배들과 춰 화제에 올랐다. 양현종은 "야구를 하는 게 제일 쉬울 것 같다"며 고개를 저은 뒤 "공약을 실행하면서 개인적으로 상처를 받았다. 이제 공약은 후배들에게 양보하겠다. 올해를 끝으로 공약은 안 하겠다"며 난처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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