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신애/사진=한국스포츠경제DB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프로골퍼 안신애(27.문명그룹)가 2017년 한 해 동안 일본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운동선수로 집계됐다.
일본 인터넷포털 '야후재팬'은 "'야후재팬 2017 검생대상' 수상자 가운데 안신애가 스포츠 선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야후재팬 검색 대상 2017'은 배우, 개그맨, 선수, 모델, 뮤지션, 아이돌, 성우, 작가 등의 부문으로 나눠 작년에 비해 올해 가장 많이 검색 수가 급상승한 인물·작품 등을 선정해 상을 준다.
안신애는 일본의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와 '피겨스타' 하뉴 유즈루를 제치고 개인 카테고리(10개 부문상) 중 선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10개 부문에서 외국인 1위는 안신애가 유일하다. 야후 재팬은 "스타일이 좋아 '섹시 퀸'이라는 별명이 붙었고 JLPGA 투어에 데뷔한 5월부터 검색이 급상승했다"며 "경기에 나올 때마다 의상과 좋아하는 일본 음식 이야기 등이 여러 인터뷰 기사를 통해 소개됐다"고 설명했다.
안신해는 올 시즌 일본 투어에서 상금 순위 83위(785만8천999엔·약 7천600만원)를 기록했고 9월 던롭여자오픈 공동 1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2018시즌에도 조건부 출전자격으로 JLPGA 투어 대회에 나갈 예정이다. 과거 일본 매체 취재진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안신애는 일본 내에서 ‘히로인(heroineㆍ영웅과 같은 여성)’ 대우를 받고 있다. JLPGA 투어에도 일본여자골프스타가 필요한 상황이다”고 답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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