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나 굴 속에서 작은 게를 발견한 적 있으신가요? 조개가 게를 잡아먹은 걸까요? 아닙니다. 게가 조개껍데기 속에 들어가 사는 것입니다!
이 자그마한 게는 ‘속살이게’입니다. 이들은 흔히 조개류라고 불리는 ‘이매패류’의 껍데기 안에서 삽니다. 조개 속에 사는 속살이게는 주로 암컷이며, 수컷들은 번식을 위해 암컷이 살고 있는 조개 속으로 방문한다고 합니다. 수컷이 어디서 사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하네요.
조개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일명 ‘기생 게’라고 알려져 있지만 정작 숙주(조개)에게 도움이 되는 ‘공생’관계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속살이게는 조개가 먹다 남긴 찌꺼기나 분비물, 배설물을 먹어 처리해주고, 속살이게는 단단한 껍데기 안에서 안전하게 보호 받는 것이죠.
하지만 속살이게가 조개의 발육 공간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둘의 관계가 ‘기생’인지 ‘공생’인지에 대한 논란은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속살이게는 바지락, 백합, 굴 등 우리에게 익숙한 조개에서 주로 발견된다고 하니, 우연히 이 작은 게를 발견하더라도 놀라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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