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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ㆍ정 화합’이 국비확보의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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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ㆍ정 화합’이 국비확보의 원동력

입력
2017.12.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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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내년도 국비 3885억 확보

박홍률 시장ㆍ박지원 의원 활약 돋보여

1월부터 중앙부처와 끈질긴 협상 결과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박지원의원 사무실에서 박홍률(왼쪽) 목포시장과 김동연(가운데) 경제부총리, 박 전 대표가 예산설명회를 갖고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목포시 제공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박지원의원 사무실에서 박홍률(왼쪽) 목포시장과 김동연(가운데) 경제부총리, 박 전 대표가 예산설명회를 갖고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는 7일 내년도 국비예산 3,88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 예산안3,021억원 보다 864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이 같은 국비예산 확보는 올해 1월부터 박홍률 목포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등 공직자와 정치권의 협력이 한몫을 했다.

이번에 확보된 주요 국비 사업으로는 ▦남해안 철도(목포~보성 간) 고속화 사업 2,677억원 ▦무안공항 경유의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목포~송정) 288억원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25억원 ▦국립 호남권 생물자원관 건립 42억원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지원단지 조성 39억원 ▦도서 지역 상수도 해저 관로 매설공사 19억 5,000만원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60억원 ▦목포하당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13억 7,000만원 ▦수산물 산지 가공시설지원 12억 원 등이다. 또 ▦도시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동명동 일원) 11억 9,000만원 ▦대성동주민센터 인근 공영주차장 조성 11억원 ▦달리제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10억원 ▦목포 근대역사문화자원 활용 관광자원화 시범사업 7억원 ▦목포 해식애 해안 길 조성사업 5억원 ▦고하도 육지면 목화체험 전시관 조성 6억원 ▦달리도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4억 8,000만 원 ▦달리도~외달도 해상보행 연도교 개설 1억 6,000만원 ▦유달산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사업 1억 2,000만원 등도 국비에 반영됐다.

이 외에 국ㆍ도비 공모사업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10억 4,000만원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 8억원 ▦대양-세라믹산단 입주업체 및 투자유치 기업 취업연계사업 1억 6,000만원 등이다. 전남도에 반영된 목포권 사업에는 ▦서남권 해양수산 종합지원관 건립 33억원 ▦황해교류역사관 30억원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29억원 등이 있다.

시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돼 2025년 개통되면 접근성 향상에 따른 정기선 유치 등으로 무안공항과 전남 서남권 경제가 활기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목포는 대양산단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사업과 수산물 산지 가공시설지원사업은 지역 수산물을 활용하는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해 목포를 수산 수출의 전진기지가 된다. 목포 고하도 해안길 조성사업과 육지면 목화체험 전시관 조성 사업도 내년 개통할 목포해상케이블카와 함께 체류형 관광도시로 거듭나게 하는 핵심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박 의원은 목포와 인근 지역 관련 예산 12건 325억원(7건 56억 증액)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선박수리 지원시스템, 레저선박부품기자재 기반구축, 흑산도 소형공항 건설, 국제와이즈맨 여수세계대회 지원사업 등 목포ㆍ전남 관련 예산도 총 12건 325억원을 확보했다”며“박 시장과 우기종 전남정무부지사, 황주홍 예결위 간사 등과 밤낮없이 함께 하고 경제부총리와 정부 주요부처 장관, 기재부 차관, 예산실장 및 실무자들까지 빠짐없이 만나 설득한 결과 최대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시장도 “정부의 SOC 사업과 신규사업 억제 및 유사중복사업 통폐합 방침에도 불구하고 지역구 의원인 박 전대표와 함께 1월부터 정부 주요 인사들을 면담했다”며“내년 국비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이끄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자랑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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