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관제센터 공식 출범
통합관리ㆍ사고방지 효과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공급과잉 등 치열해지는 세계 철강시장 속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품질 경영에 나섰다. 최근 중국과 일본의 철강업체들이 인수ㆍ합병(M&A) 등을 통해 대형화하며 업계 경쟁이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광양제철소는 최근 산단 내에 품질관제센터를 출범했다고 7일 밝혔다. 센터는 조업과정에서 제품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공정별 품질문제 발생 상태 등의 실시간 모니터링, 문제 발생 시 관련 부서 즉시 안내 등 품질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기능을 맡는다.
기존에는 품질 관련 문제나 고객사의 불만이 발생하면 담당자나 부서에서만 해당 문제에 대응해 통합적인 품질관리와 업무 효율성에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센터 구축으로 이를 개선하고 품질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 제품의 통합 품질 개선을 위해 광양제철소를 비롯한 포항제철소, 본사 품질 관련 부서들이 한 자리에 모여 표준준수 체계 정착, 제품 품질 경쟁력 혁신 방안 등을 논의하고 품질관리와 개선 활동을 공유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품질기술부를 중심으로 글로벌 품질경영 체제를 완벽하게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며 “품질향상과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에서 우위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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