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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선수들, SNS 통해 IOC의 평창 관련 징계 결정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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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선수들, SNS 통해 IOC의 평창 관련 징계 결정 언급

입력
2017.12.06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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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유행하고 있는 #norussianogames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들./사진=인스타그램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6일(한국시간) 러시아의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을 금지한 가운데 러시아 선수들이 잇따라 반응을 내놓고 있다.

러시아의 스포츠 스타 등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norussianogames(No Russia, No Games)'라는 해시태그를 다는 데 동참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은 인스타그램에서만 1만개가 훌쩍 넘는다. 대다수 게시물은 러시아 국기나 피겨 스타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 등 스타 선수의 사진과 함께 게재됐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스타 선수 엘레나 베스니나는 IOC의 징계 발표 직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와 함께 "우리는 수년간 땀과 피, 눈물을 흘린 끝에 올림픽에서 경쟁했다는 걸 알고 있다. 그걸 가로막는 건 불공평하다. 이 글이 그들에게 큰 도움은 안 되겠지만, 러시아 대표 선수와 항상 함께한다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고 썼다. 리우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던 체조선수 다비드 벨랴프스키 역시 "IOC 결정과 무관하게 러시아 국가대표 선수를 응원한다"고 전했다.

IOC는 국가 주도로 도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해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러시아 선수단의 출전을 금지했다. 다만 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선수에게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권한을 주겠다고 알렸다.

러시아는 12일 올림픽 회의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보이콧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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