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200㎡ 규모 운영
3만원 이상 구입시 세금 환급
“해외홍보에도 긍정적 효과”
강원 화천군이 국내 처음으로 축제장 내부에 외국인 관광객 전용 면세점을 설치한다.
화천군은 내년 1월 6일 개막하는 2018화천산천어축제 행사장에 외국인 관광객 소비촉진을 위해 면세점을 설치한다고 6일 밝혔다. 축제장 내부에 면세점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축제장 내 대형천막(200㎡)에 설치되는 면세점은 화천지역 내 ‘외국인 관광객 면세판매장 지정증’을 받은 개인이나 법인이 운영을 맡는다. 품목은 백화점 및 공항 면세점 물품을 비롯해 지역산 농산가공품 등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홍보물품도 선보인다. 외국인 관광객이 면세점에서 3만원 이상의 물품을 구매하면, 출국 시 세금환급 창구에서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 등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화천군은 면세점 설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외 여행사와 연계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문순 군수는 “면세점 설치로 외국인 관광객 소비증가는 물론 해외홍보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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