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절 인플루엔자가 확산 조짐을 보이자 강원도교육청이 학교감염병 유행 경보를 발령했다.
강원교육청은 지난달 22일 원주에 이어 지난 5일 춘천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감염병 유행 경보를 발령했다고 6일 밝혔다. 학교감염병 유행경보는 특정 감염병이 확산할 가능성이 있을 경우, 이를 조기 차단하기 위해 발령한다. 올해부터 처음 시행하는 제도다.
강원교육청은 플루엔자에 걸린 초중고생 190명에 대해 등교 중지조치를 내렸다. 지역별로는 원주가 136명으로 가장 많고, 춘천 29명, 홍천 10명, 철원 9명, 횡성 6명 등이다. 등교 중지된 학생들은 인플루엔자 증세가 호전된 때까지 3∼5일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 강원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말 도내 각급 학교에서 발생한 인플루엔자 대유행으로 방역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올해는 질병관리본부의 인플루엔자 유행 경보보다 한발 앞서 경보를 발령했다”며 "겨울방학 전까지가 고비인 만큼 학교와 가정에서 위생 관리에 특별히 신경 써달라”고 강조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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