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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청렴도 평가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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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청렴도 평가 ‘전국 1위’

입력
2017.12.0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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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발표 종합청렴도 8.02점

2014년 16위에서 3년 만에 ‘최고점’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6일 발표된 국민권익위원회의 ‘2017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전국 17개 시ㆍ도교육청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014년 16위에 머물렀던 부산시교육청의 청렴도가 3년 연속 수직 상승, 지난해 5위에서 올해는 종합청렴도 점수 8.02점으로 전국 1위에 랭크되면서 2002년 청렴도 평가 시작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시교육청의 이번 성과는 지난 10년간 7점대에 머물렀던 청렴도 점수가 처음으로 8점대에 진입한 것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

국민권익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부산시교육청은 종합청렴도 8.02점(10점 만점), 외부청렴도 8.20점, 내부청렴도 7.95점, 정책고객평가 7.43점을 기록했다. 외부청렴도는 방과후학교 운영 영역의 점수(7.12점→8.89점)가 가장 크게 올랐으며, 현장학습 관리 영역이 9.42점으로 가장 청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청렴도는 다소 하락했으나 인사업무 영역(7.65점→8.12점)이 전년도 보다 많이 청렴해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책고객평가는 지난해 5위에서 1위로 급상승해 부산시교육청의 청렴정책에 대한 학부모 및 부산시민의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낸 것으로 파악됐다.

시교육청의 청렴도가 전국 1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것은 청렴도 향상을 위한 김석준 교육감의 강한 의지와 교직원을 비롯한 교육가족의 인식전환 및 실천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된다.

시교육청은 올해 ‘2017년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을 수립, 전면 시행하면서 학교현장의 청탁금지법 안착과 청렴문화 확산에 주력해왔다.

지난해 9월 청탁금지법이 시행되면서 교육청은 법을 인지하지 못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대상자별 실제 사례중심의 청탁금지법 연수에 집중했고, 익명의 제보라도 철저한 감사를 통해 금품ㆍ향응 수수 근절을 위해 노력했으며, ‘청탁금지법 안착 및 불법찬조금 근절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해 왔다.

또한 청렴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민단체ㆍ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범시민 참여 청렴추진기획단을 확대 개편하고, 교장단ㆍ노조ㆍ직원과의 청렴 소통ㆍ공감마당 운영, 학부모ㆍ시민단체를 비롯한 정책고객과의 청렴워크숍을 강화했다. 특히 교육청이 선정한 청렴도서 30권의 호평과 함께 학교ㆍ기관에서 1,147편의 독후감 응모라는 폭발적인 반응으로 이어졌다.

김석준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의 청렴도가 수직 상승을 거듭하며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은 전체 교육가족이 묵묵히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라며 “내년에도 교직원을 비롯한 교육가족들이 지혜와 힘을 모아 더욱 청렴한 부산교육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발표된 교육부 주관 2017년 전국 시ㆍ도교육청 평가 결과 ‘최우수’를 차지했고, 지방교육재정 운용 성과평가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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