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54) 국립한글박물관 관장이 6일 중국 출장 중 사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에 출장 중이던 김 관장은 이날 오전 호텔 방에서 쓰러져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김 관장이 나오지 않아 동행한 직원이 확인하러 갔다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사인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국립한글박물관 3대 관장으로 지난 9월 취임한 김 관장은 ‘2018 산둥박물관 교류특별전’ 협의를 위해 전날 출국했다. 경남 사천 출신의 김 관장은 진주고등학교, 서울대 법대를 나왔으며, 1986년 행정고시(30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문화관광부 문화미디어진흥단장,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관, 해외문화홍보원장, 체육관광정책실장, 종무실장 등을 역임하며 30년 가량 문체부 정책 업무를 두루 맡았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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