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4시 30분께 부산 사하구의 한 아파트에서 A(57) 씨가 숨져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 시신은 안방 침대 위에서 부패한 상태로 발견됐다.
경비원은 "일주일 전부터 형과 연락되지 않는다"는 A씨 남동생의 부탁을 받고 집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혼자 생활해왔다고 밝혔다.
척추질환으로 장애 5급이었고 다른 지병도 함께 앓고 있었다.
검안의는 A씨의 몸에서 다른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A씨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질병에 의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 조사결과 지난 6월부터 석 달간 부산에서만 모두 27명이 고독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85%가량이 남성이고 40∼50대 중장년층 고독사 비율이 46%나 차지한 것으로 조사돼 중장년층 남성을 대상으로 한 고독사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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