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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학교폭력 ‘안정화’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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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학교폭력 ‘안정화’ 단계

입력
2017.12.0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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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응답률,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05%포인트 준 0.6%

피해 장소는 학교 안(교실 58.6%, 복도 31.4%),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63.2%)이 가장 많아

/그림 1게티이미지뱅크

울산지역 학교폭력이 줄어들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시교육청은 ‘2017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조사결과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전년 2차 조사 때 대비(0.65%) 0.05%포인트 감소한 0.6%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0.8%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번 학교폭력 실태조사의 참여율은 대상자 9만2,663명 중 9만101명이 응답해 97.2%의 참여율을 보였다.

조사 결과 울산의 피해응답률은 2014년 1.2%, 2015년 0.74%, 2016년 0.65%, 2017년 0.6%로 매년 감소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의 피해 응답률은 2014년 1.2%, 2015년 0.9%, 2016년 0.8%, 2017년 0.8%로 울산의 피해응답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서술형문항 피해응답 건수 역시 2014년 2차 383건, 2015년 2차 366건, 2016년 2차 257건, 2017년 187건으로 매년 줄고 있다. 이는 학교현장 및 교육기관, 유관기관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사회 전반에 걸친 학교폭력 대응 안전망을 구축하고 학생 학교폭력예방교육 및 근절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학교급별 피해응답률을 보면 초등학교 1.2%, 중학교 0.4%, 고교 0.3%로 초등학교의 피해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피해유형별(복수응답)로는 언어폭력(77.3%), 집단따돌림(31.6%), 신체폭행(24.3%), 사이버 괴롭힘(23.0%), 스토킹(22.7%), 금품갈취(14.3%), 강제추행(8.2%), 강제심부름(8.2%)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장소는 주로 학교 안(교실 58.6%, 복도 31.4%)에서, 피해시간은 쉬는 시간(63.2%)이 많았다.

학교폭력 피해 장소는 교실 안(58.6%), 복도(31.4%), 급식실․매점(18%), 운동장(11.5%) 순으로 학교 안이 81.2%이고, 학교 밖 발생률은 22.4%로 조사됐으며 학교폭력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63.2%), 점심시간(28.3%), 하교 이후(24.4%) 순으로 나타났다.

가해응답률(학교폭력 가해 경험이 있다)은 0.2%로 전년도 동차(2016년 2차) 대비 같으며(전국 0.3%) 목격응답률(학교폭력 목격경험이 있다)은 2%(전국 2.3%)로 전년도 1.9%에서 0.1%포인트 증가했다.

시교육청에서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비중이 높은 언어폭력 예방을 위해 칭찬릴레이, 선플달기 운동, 상 ‧ 존 ‧ 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유관기관 협력체제 구축을 통하여 지역안전망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학교급별 피해응답률 및 피해유형 등 정확하고 객관적인 실태에 근거한 시의성 있는 학교폭력 예방대책의 수립을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한편 학교폭력실태조사는 17개 시ㆍ도교육감협의회 위탁으로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주관하여 6주간(9월 18일부터 10월 27일) 초등 4학년부터 고교 2학년까지 재학생 전체를 대상(울산 9만2,663명)으로 온라인 조사(NEIS 대국민 서비스)방식으로 실시됐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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