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세터 양준식(26)이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고맙다"
KB손해보험은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OK저축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2-25, 22-25, 25-21, 25-18, 15-13)로 짜릿한 역전 승리를 거뒀다.
승장 권순찬 감독은 경기 후 "연패 끊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인지 몰랐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KB손해보험은 이날의 승리로 3연패 탈출과 함께 7승 6패(승점19)로 3위로 점프했다.
권 감독은 분위기 반전 요인으로 양준식을 지목했다. 그는 "3세트 때부터 양준식이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좋아졌다"라며 "운동 빠지지 않고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다. 백업 멤버여도 묵묵히 잘 해준다"고 칭찬했다.
이날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하며 30득점을 기록한 알렉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 감독은 "알렉스는 늘 제 몫을 하는 스타일이다. 경기 중 자기 분에 못 이기는 스타일이라 다혈질처럼 보일 수 있는데 대화를 해보면 아니다. 선수들과 정말 잘 지낸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쉽게 패한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초반 상대의 흐름이 좋지 않았을 때 차고 나가 이겼어야 했다. 배구는 흐름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국내선수들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데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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