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사진=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오늘은 칭찬하고 싶다.”
추일승 고양 오리온 감독이 담담하지만 자신감있게 자식 자랑을 늘어놓았다. 오리온이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100-99로 이겼다. 최근 7연패를 겪은 오리온은 이날 강팀 삼성과 연장전 끝 1점차 승리를 거두며 반등의 서막을 알렸다. 지난 경기에 부진했던 외국인 선수 에드워즈가 4쿼터와 연장전에서 28점을 몰아쳤고, 총 41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추 감독은 고르게 활약한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다음은 추일승 감독과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오늘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상대가 부진했든 잘했든 최선을 다했다. 여러 부분에서 미스 매치도 많았고 경기 후반 승부처에서 걸리는 게 많았는데 선수들의 정신력으로 커버가 됐다. 팀이 자꾸 어려운 상황에 빠지면서 정신력이 무장이 된 것 같다. 지난 LG전에서 경기 내용면에서 좋아지면서 경기를 끌고 갈 수 있는 힘이 갖춰졌다. 에드워즈가 41점 이상을 잡았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머지 선수들이 살아나는 것이 중요하다.”
-임성주 선수가 경기 도중 오른 무릎을 부여잡고 물러났다. 상태는.
“비시즌에 다쳤던 부위를 다쳤다.”
-맥클린도 절뚝거리며 나갔다. 상태는.
“한 번도 부상을 안 당했는데 무릎이 아프다고 해서 당황스럽기도 하다. 검진을 받아봐야 알겠다.”
-에드워즈의 활약 평가는.
“마음에 들었다 안 들었다 한다. 플레이 자체가 고립 경기로 득점을 많이 했는데 사실 바람직하지는 않다. 최근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못해줬는데 오늘 해줘서 다행이다. 경기 내내 홀로 플레이를 할 수는 없다. 팀 시스템에 맞추는 것도 중요하다.”
-시스템은 어떻게 맞춰가는 것인가.
“밸런스를 맞추면서 볼을 혼자 많이 갖고 있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송창무도 맹활약했다.
“오늘은 꽃길 걸은 것 같다. 라틀리프를 이용해서 플레이하다가 당했는데 오늘은 칭찬을 하고 싶다. 전정규도 마찬가지로, 잘 이끌고 가서 칭찬해주고 싶다.”
잠실학생체=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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