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5층서
동, 부산진, 남구 해당지역 대상
부산시와 부산발전연구원(BDI)은 6일 오후 2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5층 회의장에서 ‘시민공원~북항 연계 도심재생 마스터플랜 용역’수립(안)에 대해 동구, 부산진구, 남구 해당지역 주민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와 관련, 부산시는 부산시민공원에서 서면과 문현금융단지를 거쳐 북항으로 이어지는 원도심 상업지역의 체계적인 도심재생을 위해 ‘시민공원~북항 연계 도심재생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지난 3월부터 시작해 내년 3월까지 일정으로 추진 중이다.
대상지역(4.6㎢)은 동구, 부산진구, 남구 일부로, 부전과 전포, 범천, 범일, 좌천, 문현동 등이 해당된다. 남북으로는 시민공원에서 북항까지, 동서로는 황령산에서 수정산을 연결하고 있다.
용역에는 문화, 역사, 사회, 경제 등 전 분야에 걸쳐 지역여권 및 특성분석, 도심재생 비전과 목표, 추진전략 등 원도심의 구조적 문제에 대한 조사도 포함됐다.
해당지역은 1972년 1차 부산도시기본계획 수립 이후 40여년간 부산의 중심상업지로 기본골격이 유지돼 왔으나, 신규개발 중심의 도시확산에 따른 원도심 공간구조 고착화와 도심 위상 하락으로 전체적 도심기능이 쇠퇴하고 있다. 따라서 시는 2014년 개장한 시민공원을 비롯해 부전천 복원, 동천 하천 환경개선, 문현 금융단지 조성, 북항재개발 등 앵커시설이 갖춰진 만큼 이들 시설과 연계, 원도심 상업지역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주변상권 활성화를 통해 도심을 재생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용역착수 후 지난 6월 건축, 관광, 도시계획, 문화예술, 교통 등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의견을 반영한 데 이어 보완 점에 대해선 관련기관 및 관련부서 간 협업을 거쳐 보완된 내용으로 9월 15일 중간보고회를 마쳤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원도심 상업지역 주변에 존재하는 다양한 유ㆍ무형 자원발굴과 기반시설, 주거형태, 상업활동, 도시현황 등의 문제점을 진단함으로써, 실효성 있는 마스터 플랜수립과 지역의 특성화된 계획수립으로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종합적인 정책 마련에 집중, 도심재생의 성공사례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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