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현대산업개발은 5일 이사회 열어 지주사인 HDC(가칭)와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가칭)로 조직을 나누는 기업분할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지주회사인 HDC는 자회사 관리와 부동산임대사업 등 사업 구조 고도화에 집중하고, 사업회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ㆍ호텔ㆍ콘도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날 이사회의 승인에 따라 현대산업개발은 내년 3월 예정된 주주총회를 거쳐 같은 해 5월1일부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사업 전문성을 높이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며 “투자와 사업기능을 분리해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증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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