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해수부 예산 기본설계비 10억 반영
연육교 건설 등 숙업 사업 해소 전망
충남 당진시의 오랜 숙원인 신평면에서 당진항 서부두 내항을 연결하는 도로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았다.
5일 당진시에 따르면 이날 국회에서 의결된 2018년 정부예산에 해양수산부의 신평~내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 기본 설계비 10억원이 반영됐다.
신평~내항 간 연결도로는 당진시 신평면 매산리와 당진항 서부두를 연결하는 도로로 지난 1995년 당시 해운항만청의 아산항 종합개발 기본계획에서 필요성과 노선검토가 처음 시작됐다.
연육교와 진입로 건설 등 3,000억원의 사업비가 예상되는 연결도로가 건설되면 당진과 아산, 경기 평택지역의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를 이끌어 광역경제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서해안고속도로(서해대교)의 물류분산과 재난상황 발생 시 물류 수송을 분담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서해대교 진입통제 등 비상상황 발생 시 국도 38호선의 교통혼잡 등을 분산하는 대체도로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당진항 서부두와 내항지역 진입거리를 최대 30㎞ 이상 단축할 수 있어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진시 관계자는 “국토의 균형발전과 충남 서북지역 및 경기 남부권역의 원활한 물류수송을 위해 신평~내항 간 연결도로는 반드시 건설되어야 한다”며 “ 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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