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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조정래 작가 ‘태백산맥 북 토크’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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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조정래 작가 ‘태백산맥 북 토크’개최

입력
2017.12.0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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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문학관 개관 9주년 기념

필사본 기증자 감사패 전달

전남 제1호 등록 문학관 눈 앞

조정래 작가의 ‘내 삶 속의 태백산맥 북 토크’ 홍보물. 보성군 제공
조정래 작가의 ‘내 삶 속의 태백산맥 북 토크’ 홍보물. 보성군 제공

전남 보성군은 오는 9일 오후 1시 태백산맥문학관에서 조정래 작가를 초청해 ‘내 삶 속의 태백산맥 북 토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책 이야기 한마당은 태백산맥문학관 개관 9주년을 기념해 마련했으며 ‘조정래 대하소설 태백산맥과 우리의 미래’ 주제로 열린다.

올해 한국현대문학의 지평을 넓힌 공로를 인정받아 은관문화훈장을 받은 조정래 작가를 비롯해 박철화 문화평론가, 강유정 강남대 한영문화콘텐츠학과 교수 겸 문화평론가가 참여해 관람객들과 대담 및 질의응답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10월부터 2개월간 인터넷으로 공모한 ‘소설 태백산맥 독서감상문대회’ 총 62편의 응모작 중 일반부와 대학부 2개 분야 총 6편의 우수작을 선정해 상금과 상패도 수여한다.

지난해에 이어 태백산맥 필사본 기증자 3명에게는 기증 감사패를 전달하고 필사본은 태백산맥문학관 필사본전시실에 보관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태백산맥문학관 개관 10주년을 맞아 조정래 작가가 직접 심사자로 참여하는 ‘소설 태백산맥 독후감 쓰기대회’를 개최한다.

2008년 11월 벌교읍 제석산 자락에 문을 연 태백산맥문학관은 단 한편의 문학작품을 위해 지어진 국내 최대의 작품전시관으로 조정래 작가의 육필 원고 1만6,500여장을 비롯해 작품 관련 자료 등 총 185건, 737점이 전시돼 있다.

전남 제1호 등록 문학관을 앞두고 있으며 가족단위 관광객들과 문학기행을 꿈꾸는 애독자와 중ㆍ고교 수학여행단, 대학동아리, 기관단체교육생 등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개관 후 지금까지 문학관을 찾은 관람객수는 57만명을 넘어서며 국내 문학기행지로 자리매김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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