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시스터즈'가 속도감 있는 전개와 통통 튀는 캐릭터들를 보여줬다.
지난 4일 처음 방송된 SBS 새 아침드라마 '해피 시스터즈'(극본 한영미/연출 고흥식, 민연홍)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8.8%, 수도권 7.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회에서는 윤예은(심이영 분), 윤상은(한영 분) 자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예은은 고집불통 시어머니 말심(김선화 분)과 두 집 살림 중인 시아버지 성필(임채무 분), 둘째 시어머니 혜정(오영실 등) 등 바람 잘날 없는 주변 덕에 마음 편할 날 없지만 믿음직한 남편 진섭(강서준 분)만을 믿고 착한 며느리, 좋은 아내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진섭이 비서인 화영(반소영 분)과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음이 그려져 잔잔했던 예은의 인생에 파란이 일 것임이 예고됐다.
쌓여만 가는 빚 때문에 마이너스 인생을 살던 상은은 유명 성형외과 의사 재웅(오대규 분)과의 만남으로 역전의 기회가 찾아올 것임을 암시했다. 상은은 맞선에 대신 나온 재웅의 딸 진희(이영은 분)와의 만남을 통해 이번 역시 실패임을 직감했다. 점차 강도가 높아지는 사채업자들의 빚 독촉으로 돌파구를 찾던 상은은 재웅, 다미 부녀와 다시 재회하며 인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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