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 리그(J리그) 가시와레이솔에서 뛰는 김보경, 윤석영이 '세계장애인의 날'(12월 3일)을 맞아 지적장애 3급의 축구선수인 오종석(17) 군을 일본 지바 현의 구단 경기장으로 초청해 축구기술을 지도했다고 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가 4일 전했다. 전북 현대와 유럽 무대에서 각각 뛰다 가시와레이솔로 이적한 김보경, 윤석영은 지난 1∼3일 오 군에게 정규 리그 경기를 관람하도록 배려하는 동시에 드리블, 볼트래핑, 슈팅 등 기초 기술을 전수했다. 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는 2015년부터 '장애인의 날'(4월 20일)과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신의 꿈을 먼저 체험하는 '장애인 글로벌 도전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랍신, 바이애슬론 월드컵 13위로 한국 남자 신기록
러시아 출신 귀화선수 티모페이 랍신(29·조인커뮤니케이션)이 바이애슬론(IBU) 월드컵에서 한국 남자 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인 13위에 올랐다. 랍신은 2일(현지시간) 스웨덴 외스테순드에서 열린 2017~18 IBU 월드컵 남자 스프린트 경기에서 23분17초5로 경기를 마쳤다. 타르예이 뵈(노르웨이)가 22분40초6으로 1위, 마르캥 푸르카드(프랑스)가 22분41초3으로 2위, 에릭 레서(독일)가 22분44초3으로 3위에 각각 올랐다. 랍신과 함께 출전한 김종민(태백시청)은 92위로 경기를 마쳤다.
랍신은 대한바이애슬론연맹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영입에 가장 큰 공을 들였던 선수다. 그러나 법무부의 특별귀화 심사가 늦어져 지난 시즌은 한국 국적으로 거의 출전하지 못했다. 이미 올림픽 출전권 4장을 확보한 여자 대표팀과는 달리, 남자 대표팀은 현재까지 단 1명만 평창에 갈 수 있다. 남자 대표팀 에이스 랍신은 2017~18시즌 1∼6차 월드컵에서 최대한 성적을 끌어올려 평창행 티켓을 1장 더 추가하는 게 목표다.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헝가리 죄르 월드컵 단체전 우승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구본길, 김정환(이하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대전대), 김준호(국군체육부대)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3일(현지시간) 프랑스 죄르에서 열린 월드컵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3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7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의 사상 첫 단체전 우승을 합작한 이들은 올 시즌 첫 월드컵 금메달을 따내며 팀 랭킹에서 세계 1위를 지켰다. 한국은 8강에서 프랑스와 접전 끝에 45-43으로 신승했고, 준결승에서는 러시아에 45-29로 완승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세계랭킹 2위 이탈리아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의 막내 오상욱은 전날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에서도 우승해 2관왕에 올랐다.
한국 여자핸드볼, 개최국 독일에 져 세계선수권 1승 1패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세계 랭킹 1위 독일을 상대로 분전했으나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제23회 세계선수권대회 대회 사흘째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독일에 18-23으로 졌다. 개최국 독일은 세계 랭킹 1위로 이번 대회 우승 후보다. 1승 1패가 된 우리나라는 5일 세계 랭킹 20위 중국과 3차전을 치른다. 이 대회에는 24개 나라가 출전,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이며 각 조 상위 4개국이 16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한다. 한국은 2009년 대회 6위 이후 8년 만에 8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