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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장갑도 예약한 양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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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장갑도 예약한 양현종

입력
2017.12.0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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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광주 광산구 산정동 광주여자대학교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V11 팬 페스트 행사에서 걸그룹 댄스 공약을 지킨 양현종. 연합뉴스
지난 1일 광주 광산구 산정동 광주여자대학교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V11 팬 페스트 행사에서 걸그룹 댄스 공약을 지킨 양현종. 연합뉴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양현종(29ㆍKIA)이 황금장갑으로 ‘퍼펙트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해 시상하는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후보를 확정해 4일 발표했다. 총 후보는 지난해 45명에서 두 배 가까운 85명으로 늘어났다. KBO는 지난해까지 경기 수와 타격 성적으로 후보를 정했지만, 올해는 해당 포지션 수비 이닝 수(지명타자는 타석수)로 변경해 포지션별 후보를 폭넓게 선발했다. 포수와 야수는 팀 경기 수(144경기)에서 5이닝을 곱한 720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가 된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3분의 2인 297타석 이상 지명타자로만 채워야 자격이 주어진다. 투수는 규정이닝(144이닝), 10승, 30세이브, 30홀드 가운데 한 가지 이상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다만 정규시즌 개인 타이틀 수상자는 자격 요건과 무관하게 후보로 포함했다. 변경한 기준에 따라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는 투수 26명, 포수 6명, 1루수 5명, 2루수 8명, 3루수 6명, 유격수 5명, 외야수 22명, 지명타자 7명 등 총 85명이다.

KBO리그 사상 첫 정규시즌ㆍ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양현종은 이변이 없는 한 골든글러브의 영예도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지금까지 정규시즌 MVP가 골든글러브를 놓친 건 두 번(1982년, 1998년)밖에 없었다. 투수 후보는 양현종을 비롯해 헥터 노에시, 팻 딘(이상 KIA), 더스틴 니퍼트, 장원준(이상 두산), 브룩스 레일리, 손승락(이상 롯데), 메릴 켈리(SK), 라이언 피어밴드(kt) 등 26명이다.

포수는 김민식(KIA), 양의지(두산), 김태군(NC), 유강남(LG), 강민호, 이지영(이상 삼성)까지 6명이 경쟁한다. 1루수는 오재일(두산), 이대호(롯데), 재비어 스크럭스(NC), 윌린 로사리오(한화), 다린 러브(삼성) 등 강타자들이 포진했고, 2루수는 안치홍(KIA), 오재원(두산), 앤디 번즈(롯데), 박민우(NC), 김성현(SK), 서건창(넥센), 정근우(한화), 박경수(kt)까지 8명이 명함을 내밀었다. 3루수는 이범호(KIA), 허경민(두산), 최정(SK), 김민성(넥센), 송광민(한화), 이원석(삼성)까지 6명, 유격수는 김선빈(KIA), 손시헌(NC), 오지환(LG), 김하성(넥센), 하주석(한화)까지 5명이다. 3명을 뽑는 외야수 부문에서는 최형우, 로저 버나디나, 이명기(이상 KIA), 김재환, 박건우(이상 두산), 민병헌, 손아섭(이상 롯데), 나성범(NC) 등 무려 22명의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지명타자는 나지완(KIA), 닉 에반스(두산), 최준석(롯데), 정의윤(SK), 박용택(LG), 김태균(한화), 이승엽(삼성)까지 7명이다. 은퇴한 이승엽은 2015년 본인이 세운 골든글러브 최고령 수상(39세3개월20일)과 통산 최다 수상(10회) 기록에 도전한다.

한편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4일부터 8일 오후 6시까지 올 시즌 KBO리그 기자단과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시상식은 13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3층)에서 거행하며, 수상자는 당일 공개한다. KBS 2TV와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에서 생중계한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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