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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혁신도시,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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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혁신도시,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

입력
2017.12.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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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이전공공기관장 간담회 개최

진주ㆍ사천 포함한 혁신융합벨트

항공우주 첨단소재 클러스터 구축

혁신도시 지구 200만㎡ 추가 지정

경남도는 경남혁신도시를 지역성장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남 진주혁신도시 전경. 진주시 제공
경남도는 경남혁신도시를 지역성장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남 진주혁신도시 전경. 진주시 제공

경남도는 4일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과 11개 진주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장, 이창희 진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혁신도시를 신(新)성장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정과제인 ‘혁신도시 시즌2’를 도가 선제적이고 주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경남혁신도시 시즌2 추진전략’을 이전공공기관과 공유하고, 혁신도시를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도는 혁신도시 조성과 공공기관이전 등 물리적인 기반 조성이 마무리된 만큼 이전공공기관 및 지역기업 특성에 맞춰 특성화된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혁신도시의 안정적 정착을 유도해 나간다는 ‘혁신도시 시즌 2’전략을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혁신도시와 진주ㆍ사천시를 포함하는 혁신융합벨트를 구축,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항공우주 첨단소재부품 혁신 클러스터를 육성키로 했다.

4일 오후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경남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장 간담회’가 열려 참석한 한경호(오른쪽에서 네 번째) 경남지사 권한대행과 11개 진주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장, 이창희(오른쪽에서 세 번째) 진주시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4일 오후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경남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장 간담회’가 열려 참석한 한경호(오른쪽에서 네 번째) 경남지사 권한대행과 11개 진주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장, 이창희(오른쪽에서 세 번째) 진주시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생산-사업화에 이르는 연계시스템을 구축해 첨단소재부품의 기초연구를 통해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기업에 보급해 항공우주 복합소재와 부품을 생산해 내는 연계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항공우주 세라믹 소재부품 강소기업 15개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시티 주요 기술개발 지원, 첨단소재부품기업 유치 지원, 첨단장비 활용 Open-Lab 구축과 인력지원 등 산학연 클러스터의 종합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할 ‘혁신도시발전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아울러 이전공공기관 관련 연구소나 부설기관의 이전, 연계기업 유치에 부족한 시설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약 200만㎡의 혁신도시 지구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도는 가족동반 이주율이 29.5%에 불과한 실정을 감안해 정주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가는 등 정주환경을 개선을 위해 교육, 의료 등 정주인프라를 확충키로 했다.

도는 경남의 산업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이전공공기관이 혁신도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ㆍ의료ㆍ교통ㆍ여가ㆍ문화시설 등 정주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도가 주도적인 역할을 맡는 한편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전담창구가 돼 경남혁신도시를 살고 싶은 신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 1월부터 지역인재 채용이 의무화되는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지역인재채용을 위해 내년 2월 도지사가 위원장이 되고, 공공기관 대표와 교육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지역인재채용협의체’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한경호 경남지사권한대행은 “앞으로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이 경남에서 새로운 비전을 펼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도가 앞장서 해결해 나가겠다”며 “공공기관들도 지역청년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인재 채용을 늘려주고 각 기관들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지역산업발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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