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사랑 나눔으로 실천
세월호 가족들이 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시민들 성원에 보답하는 나눔 행사를 마련한다. 세월호잊지않기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는 사단법인 4ㆍ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와 함께 오는 9일 오후 목포 신외항에서 김장 나눔행사를 갖는다고 4일 밝혔다.
목포지역 43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공동실천회의에 따르면 나눔행사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목포지역 노인, 소년소녀가장, 불우시설 아동센터 등 소외 계층과 연대의 정을 나누고 목포 시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는 취지로 준비했다. 이들은 김장 500여 박스(2,000만원 상당)를 담아 목포지역 소외계층에 나누어줄 예정이다.
최송춘 공동실천회의 상임공동대표는 “이번 행사는 그 동안 받기만 했지 주지는 못했다며 유가족들이 비록 작은 것이지만 함께 한다는 취지로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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