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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중국과 교류협력사업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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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중국과 교류협력사업 ‘재가동’

입력
2017.12.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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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10시 롯데호텔 부산서

부산-닝보 해양경제협력委 개최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는 중국의 대표적 해양도시로 급성장하고 있는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시와의 해양경제 분야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5일 오전 10시 롯데호텔 부산 42층 샤롯데룸에서 ‘제4회 부산-닝보 해양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1,000여년 전 당나라 시대 중국의 중요 대외무역 항구였던 닝보시는 ‘해상실크로드’ 기점의 하나였으며, 현재도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의 일환인 21세기 해상실크로드 실현의 주요 허브도시이자 경제무역과 인적교류의 선행도시다. 닝보항은 현재 인근 저우산(舟山)과 통합해 화물전체 물동량은 세계 1위, 2017년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세계 4위다.

부산시와 닝보시는 2012년 7월 ‘부산-닝보 해양경제 교류협정’을 체결한 이후 2013년 7월 ‘해양경제 협력위원회’를 설립해 해양경제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해 왔으나, 지난해 부산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4차 회의가 여러 사정으로 올해로 연기됐다.

이번에 방문하는 왕 런 위엔 닝보시 부비서장 등 6명의 방문단은 첫날인 4일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해 부산신항을 현장 방문한 뒤 부산시 김영환 경제부시장을 예방할 예정이며, 둘째 날 5일 부산시 송양호 해양수산국장이 주재하는 ‘제4차 부산-닝보 해양경제협력위원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부산일정이 짜여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과 닝보는 항만물류ㆍ해양경제ㆍ수산 및 산업분야에서 유사점이 많아 해양경제분야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와는 별게로 1~4일 중국 상해시에서 개최되는 제10차 한ㆍ중해양산업포럼에 부산시 김회순 해양산업과장 등 2명과 해양관련 학계, 기업체 등에서 24명의 방문단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부산에서 개최된 제9차 한ㆍ중해양산업포럼에 상해시 관계자가 참석하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으나, 올해는 부산시와 상해시 관계자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부산-상해 양도시간 해양산업발전 정책교류와 협력을 재개, 중국의 대규모 항만개발 및 해양산업현장 확인을 통해 우리시의 발전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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