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인사들 지지 선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전지부가 정부의 법외노조 철회 등을 위한 총력 투쟁에 나선다. 지역 각계 인사들도 전교조 지지 선언을 하며 정부의 전향적 결정을 촉구했다.
송치수 전교조 대전지부장 등은 6일부터 법외노조 철회와 교원평가ㆍ성과급 폐지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5일에는 전교조 소속 교사들이 연가투쟁도 벌이기로 했다.
대전지부 관계자는 “전교조수능 연기로 중단됐던 투쟁을 다시 시작함에 따라 동참키로 했다”며 “문재인 정부는 대표적 교육적폐인 전교조 법외노조를 철회하고 경쟁주의 교원정책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교육희망네트워크와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등 대전지역 68개 단체 인사 128명은 이날 ‘교육 적폐 청산-전교조 총력투쟁 지지 선언’을 했다.
이들은 지지선언에서 “전교조의 법외노조를 즉각 철회하고, 교원ㆍ공무원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또 “교육공동체를 파괴하는 성과급 제도와 교원평가를 즉각 폐지하고 이를 통해 노동이 존중 받는 사회, 협력에 기초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어 “전교조 법외노조 철회는 공교육을 바로 세우는 첩경이며, 교원평가와 성과급 폐지는 공교육을 다시 희망의 교육으로 바꾸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지지선언에 참여한 인사 명단을 취합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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