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 하노이국립대 장학지원 10주년 기념식

지난달 30일 베트남 하노이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하노이국립대 장학지원 10주년 기념식에서 응웬 홍 선(왼쪽 위 7번째부터) 하노이국립대 부총장과 이혁 주베트남 한국대사,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을 포함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제공

포니정재단은 지난달 30일 베트남 하노이국립대 학부생 30명을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으로 선정해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하노이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이번 장학증서 전달식은 포니정재단의 하노이국립대 장학지원 1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행사에는 응웬 홍 선 하노이국립대 부총장과 이혁 주베트남 한국대사, 김홍락 건설교통참사관을 비롯해 하노이국립대 교수진 20여명, 역대 장학생 100여명 등도 참석했다.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지금까지 선발된 포니정 베트남 장학생들이 한국과 베트남을 이어주는 가교가 되고 미래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해 ‘포니 정’ 정세영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정신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김 이사장은 베트남 장학 사업을 통해 하노이국립대의 발전과 국제 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하노이국립대 발전 공로 훈장’을 받았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2005년 설립한 포니정 재단은 지금까지 총 620명의 베트남 대학생에게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해왔다. 매년 우수 장학생 2명을 선발해 고려대 대학원 석사과정을 지원하는 ‘포니정 초청장학생 프로그램’과 한국어 전공 포니정 장학생에게 한국 유학 기회를 제공하는 ‘포니정 교환장학생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