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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현장]"첫 로코 유승호X1인2역 채수빈"...‘로봇이아니야’의 차별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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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현장]"첫 로코 유승호X1인2역 채수빈"...‘로봇이아니야’의 차별성(종합)

입력
2017.12.0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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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아니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MBC 제공
'로봇이 아니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MBC 제공

MBC에서 ‘보그맘’에 이어 또 한 번 로봇을 소재로 한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인다.

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제작발표회에서는 정대윤 PD, 배우 유승호, 채수빈, 엄기준, 강기영, 황승언, 박세완 등이 참석했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 때문에 제대로 여자를 사귀어 본 적 없는 남자가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모습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극중 유승호는 KM금융 이사회 의장이자 최대 주주 김민규 역을 맡았다. 평소 멜로 장르에 대한 어려움을 이야기한 바 있는 그가 처음으로 로코를 하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유승호는 “그동안 사연 많고 어두운 역할만 하다 보니까 거기에 더 익숙해져 있었다”며 “이번 작품에서 신기한 경험을 했다. 채수빈과 촬영할 때는 마음이 놓이는데 혼자 촬영할 때는 허전하더라. 이런 것들이 멜로를 하게 하는 힘인 것 같다. 처음에 겁을 많이 먹었는데, 현장 나가는 게 설레고 신났다”라고 이야기 했다.

채수빈은 열혈 청년 사업가 조지아 역과 인공지능 로봇 아지3 역을 맡으며 1인 2역을 연기한다. 그는 “지아일 때, 아지3일 때, 아지3를 연기하는 지아까지 3가지를 연기한다”라며 “로봇 톤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대신 아지3은 인위적인 로봇이 아니라 사람 같아 보이지만 로봇이다. 친절하지만 감정은 느껴지지 않은 톤으로 잡았다. 체계적으로 나누지 않아도 표현이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특히 최근 종영한 MBC 예능드라마 ‘보그맘’ 역시 로봇 소재를 가지고 이야기 한 바 있기에 차별점에 대한 관심이 모아졌다. 정대윤 PD는 “촬영 일정이 너무 바빠서 1회밖에 못 봤다. 차이가 있다면 ‘보그맘’은 실제 로봇과 박사, 아들 간의 가족 사랑을 다룬다면, 우리는 인간 알러지가 있는 환자다. 이야기의 원형으로 봤을 때는 ‘미녀와 야수’와 가깝다. 로봇인 줄 알고 인간을 사랑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채수빈 역시 ‘보그맘’에서 로봇 연기를 한 배우 박한별 연기와의 차별점에 대해 “‘보그맘’은 인간과 로봇의 사랑이지만, 우리는 결국 사람과 사람의 사랑 이야기다. 나도 지아와 아지3, 1인 2역을 하지만 주로 인간인 지아 연기를 많이 한다. 로봇만이 할 수 있는 것과는 조금 다를 것 같다”며 “그래서 많이 비교를 할 것 같진 않다. 비교될까봐 걱정하진 않았다”라고 답했다.

또 ‘로봇이 아니야’가 출격하게 되면서 수목드라마는 ‘의문의 일승’ ‘슬기로운 감빵생활’ ‘흑기사’ 등이 경쟁을 펼치게 됐다. 정대윤 PD는 “다행히 장르가 겹치지 않는 것 같다. 시청자들에게는 선택의 폭을 넓히면서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우리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유쾌함과 사랑의 본질까지 이야기 한다. 가볍고 즐거운 와중에 이면에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승호는 시청률 공약으로 “25%가 넘으면 명동에서 각자 인물에 맞게 옷을 입고 사인회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엄기준은 세계적인 로봇 공학자 엄기준 역을 맡았으며, 강기영은 KM금융 대표이자 민규의 동창 황유철 역을, 황승언은 민규의 첫사랑이자 미모와 지성을 갖춘 예리엘 역을 맡았다. 박세완은 해외파 천재 수석연구원 파이 역을 맡았다. 오는 6일 밤 10시 첫 방송.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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