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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4강 멤버' 유상철 감독, 전남 드래곤즈 사령탑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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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4강 멤버' 유상철 감독, 전남 드래곤즈 사령탑 오른다

입력
2017.12.0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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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감독./사진=KF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중 한 명인 유상철 울산대 감독(46)이 프로축구 K리그 팀 사령탑을 맡는다.

4일 축구계에 따르면 "전남 드래곤즈가 유상철 감독에게 감독직을 제안했고, 유 감독이 이를 수락했다"고 전했다. 전남은 지난 3년 간 팀을 지휘하던 노상래 감독과 결별했다. 이어 후임자로 유상철 감독을 낙점했다. 유 감독은 이날 전남 광양으로 이동해 공식 계약 절차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은 2016시즌 상위 스플릿(1~6위)인 5위의 성적을 냈지만, 올해에는 10위를 기록하며 겨우 강등권을 면했다. 따라서 팀 분위기 쇄신이 필요했다.

한편 유 감독은 선수 시절 A매치 124경기에 출전해 18골을 성공시켰다. 2009년 춘천기계공고 감독직에 올랐고 2011년에는 대전 시티즌 감독으로 지도자 경험을 쌓았다. 그는 2012년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고 2014년부터는 울산대 감독을 역임하고 있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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