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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아픔, 4ㆍ3의 흔적 찾아보세요

입력
2017.12.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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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3 길을 걷다’ 지도 2만부 배포

유적지 43곳의 개요ㆍ위치 등 소개

제주지역 4ㆍ3 유적지를 소개한 ‘4ㆍ3 길을 걷다’ 지도.
제주지역 4ㆍ3 유적지를 소개한 ‘4ㆍ3 길을 걷다’ 지도.

제주를 찾는 관광객 등을 위한 제주 4ㆍ3유적지 지도가 제작 배포된다.

제주4ㆍ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제주지역 4ㆍ3유적지를 소개한 ‘4ㆍ3 길을 걷다’ 지도 2만부를 제작해 배포한다고 4일 밝혔다.

기념사업위에 따르면 이번에 제작된 4ㆍ3유적 지도는 기존 제주4ㆍ3연구소의 4ㆍ3유적지 조사결과를 토대로 제주4ㆍ3범국민위원회와 4ㆍ3 70주년기념사업위 등이 공동으로 제작했다.

‘4ㆍ3 길을 걷다’ 지도에는 4ㆍ3평화공원, 잃어버린 마을 곤을동, 북촌 애기무덤, 동광 큰 넓궤, 진아영할머니 삶터 등 43곳의 유적지의 개요와 위치 등이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다.

또한 4ㆍ3지도는 제주도가 만든 ‘4ㆍ3길’의 위치와 ‘QR코드’를 활용해 제주4ㆍ3평화재단의 ‘4ㆍ3 아카이브’와 연동해 4ㆍ3유적지에 대한 추가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념사업위는 이 지도를 4ㆍ3평화공원은 물론 제주도관광협회의 협조를 얻어 제주국제공항 관광안내소에서도 배부한다. 또 제주관광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주요 관광지 안내소 등에서도 4ㆍ3지도를 배포할 계획이다.

기념사업위는 또 내년에는 4ㆍ3지도와 함께 4ㆍ3의 유적지와 역사현장을 담은 ‘다크투어 가이드 북’도 제작할 예정이다.

기념사업위 관계자는 “4ㆍ3 70주년을 맞는 2018년 제주방문의 해를 맞아 제주를 찾는 방문객들이 4ㆍ3역사 현장을 직접 찾아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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