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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생애 첫 GG 품고 또 한 번 '최초'의 역사 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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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생애 첫 GG 품고 또 한 번 '최초'의 역사 쓸까

입력
2017.12.0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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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사진=KIA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KIA 양현종(29)이 또 한 번 '최초'에 도전한다.

양현종은 4일 발표된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투수는 규정이닝 이상이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이상,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이상 기준에 해당 되거나, 올해 정규시즌 개인 타이틀 수상자면 후보에 포함된다.

양현종은 올해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해를 보냈다. 31경기에 나와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면서 팀 동료 헥터와 함께 당승 공동 1위에 올랐다. 팀은 정규시즌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정상에 올라섰다. 한국시리즈 MVP(최우수선수)를 따낸 양현종은 정규시즌 MVP까지 품에 안았다. KBO리그에서 한국시리즈와 정규시즌 MVP를 동시에 차지한 건 양현종이 처음이다.

또 다른 역사를 향해 도전장을 내민다. 양현종은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과 함께 한 시즌에 한국시리즈 MVP, 정규시즌 MVP, 골든글러브까지 동시에 석권하는 KBO리그 최초의 역사를 노리고 있다. 올 시즌 보여준 활약을 떠올린다면 수상 가능성도 높다.

양현종을 포함해 골든글러브 투수 부문 후보에 오른 선수는 모두 26명이다. KIA에선 양현종, 팻딘, 헥터가 후보가 됐고 두산의 니퍼트, 유희관 장원준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롯데는 레일리, 박세웅, 손승락, 송승준이 포함됐고, NC는 김진성, 맨쉽, 해커가 후보로 나섰다. SK는 다이아몬드, 문승원, 박종훈, 켈리 등 가장 많은 4명을 후보로 배출했다. LG는 소사, 진해수, 차우찬, 넥센은 브리검과 최원태가 후보로 선정됐다. 한화와 삼성은 각각 오간도, 윤성환이 이름을 올렸다. kt는 외국인 투수 로치와 피어밴드가 포함됐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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