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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X'풀꽃' 시인 나태주, 시집 '모두가 네 탓'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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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X'풀꽃' 시인 나태주, 시집 '모두가 네 탓' 출간

입력
2017.12.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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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과 한국의 대표적 서정시인 나태주가 만났다.
이종석과 한국의 대표적 서정시인 나태주가 만났다.

배우 이종석과 한국의 대표적 서정시인 나태주가 만났다.

이종석-나태주 시인의 콜라보레이션 시집 ‘모두가 네 탓’이 오는 20일 정식 출간된다. 이를 앞두고 4일 오후 2시부터 인터넷 서점 사이트에서 예약 판매가 시작된다.

이종석과 나태주 시인은 드라마 ‘학교 2013’으로 첫 인연을 맺었다. 나태주 시인의 작품인 ‘풀꽃’이 이종석의 극 중 대사로 사용된 것.

이종석은 “‘풀꽃’을 읊던 때, 연기를 하는 배우로서 감정을 유추하며 단지 대사를 열심히 뱉어 냈을 뿐이었다. 시간이 흐른 후 우연히 다시 나태주 선생님의 시를 읽었을 때 굉장한 위로를 받는 느낌이었다. 선물 같은 순간이었다. 이런 선물 같은 순간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었다”고 이번 협업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단순히 한 배우의 화보집이 아니라 이 책을 통해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 이별에 아픈 사람들, 외로운 사람들뿐 아니라 세상을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시집 ‘모두가 네 탓’에는 이번 시집을 위해 나태주 시인이 새롭게 집필한 신작 시 16편과 함께 ‘풀꽃’ ‘내가 너를’ 등 기존 작품들이 담겨있다. 지난 해 11월부터 약 1년 동안 비밀리에 준비해온 프로젝트인 만큼 두 사람이 큰 공을 들여 완성도를 높였다.

이종석은 직접 나태주 시인의 수 많은 시들 중 마음에 와닿았던 시들을 선별하여 5개의 챕터를 나누고 각 장에 어울리는 제목을 직접 짓고 순서를 정했다. 특히 챕터별로 본인의 감성을 담은 짧은 글도 실어 눈길을 끈다.

시집 제목이기도 한 ‘모두가 네 탓’은 해가 뜨고 달이 뜨는 것도, 꽃이 피고 풀이 푸르른 것도, 내가 이렇게 기분이 좋은 것도 모두 네가 있었기에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을 ‘모두가 네 탓’이라고 말하며 절대적인 사랑을 반어법으로 고백한 내용을 담고 있다.

책과 함께 세트로 구성된 DVD에는 나태주 시인의 시를 모티프 삼아 이종석이 직접 기획에서부터 참여하고 출연한 감성적인 시 영상 ‘모두가 내 탓’과 시인 나태주와 배우 이종석의 만남, 나레이션 녹음, 시 영상 촬영현장을 담은 메이킹 영상이 수록돼 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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