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위치한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원장 박철휴)은 로봇 기술부문 국내 유일의 전문생산기술연구소다.
설립 이후 KIRO는 대형 국책사업인 수중건설로봇 개발사업과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를 통해 안전·해양 로봇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조로봇, 해양로봇, 필드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원천기술 및 40여종 이상의 제품을 개발해왔다.
대표 제품들로는 제조 공정용 경량 다관절 로봇팔, 화재 진압용 보조로봇, 배관탐사 및 비파괴 검사용 배관청소로봇, 해양플랜트 용접로봇시스템 등이 있다.
현재 KIRO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포항 영일만에 안전로봇 실증단지를 조성 중이다.
‘국민안전로봇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실제 재난 현장에 투입될 안전로봇의 신뢰성 검증을 위해 구축된다.
이곳에서는 첨단안전로봇 3종과 핵심부품 3종 개발을 비롯해 안전로봇 연구 인프라도 갖출 예정이다.
또한, KIRO는 안동을 중심으로 밭농업 로봇실증센터 및 테스트베드 구축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밭·과수 전용 팜봇 개발로 첨단 농기계를 구현하고 농업생산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철휴 원장은 “연구 개발된 로봇기술을 기업체에 기술이전하고 로봇기업 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며 “로봇 융합기술을 통해 세계적인 상용화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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