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거 우즈/사진=PGA 투어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돌아온 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1년 4개월 만에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우즈는 1일(한국시간)부터 4일까지 바하마 알바니 골프클럽(파72)에서 개최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벤트 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 참가했다. 우즈는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PGA 정규 대회가 아님에도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 톱랭커들이 출전해 관심을 모았다.
4라운드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빨간색 상의를 입고 나온 우즈는 350야드인 7번 홀(파4) 티샷을 그린 위로 보낸 뒤 약 7m 이글 퍼트에 성공했다. 우즈는 전반 9개 홀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의 성적을 내며 18명 중 공동 9위에 오른 우즈는 "만족스러운 결과다. 4라운드를 모두 마칠 수 있을 것으로는 예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이언 샷이 다소 보완해야 할 부분이지만 드라이브샷이나 퍼트는 괜찮은 편이었다"고 평가했다.
우즈의 세계랭킹도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1,199위에 랭크된 우즈는 다음 주 700위 안쪽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버디만 11개를 몰아친 리키 파울러(미국)가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0억 8,000만원)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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