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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라틀리프/사진=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서울 삼성 라틀리프가 53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은 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라틀리프의 25득점 18리바운드 맹활약에 힘입어 79-74로 승리했다. 이로써 10승(8패)째를 달성한 삼성은 5위에 올랐다.
반면 서울 SK를 꺾고 1위에 올랐던 원주 DB는 이날 삼성에 5패(12승)째를 당하면서 1일 천하로 다시 SK에 1위를 내줬다. SK와 함께 13승5패가 된 전주 KCC도 공동 1위에 올랐다.
밀고 당기기 끝에 뒷심을 발휘한 삼성이 최후의 승자가 됐다. 삼성은 김동욱과 라틀리프 조합이 돋보였다. 김동욱은 이날 30분을 소화하며 3점포 5개 포함 17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라틀리프를 지원했다. 김동욱의 지원을 받은 라틀리프는 37분44초를 뛰며 상대 골대를 맹폭했다.
1쿼터에 14-22로 뒤진 채 마친 삼성은 2쿼터 22점을 올리며 36-35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까지 56-51으로 격차를 벌렸다. 4쿼터에는 양 팀이 각각 33점씩을 득점해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싸움을 했다. 결국 먼저 격차를 벌린 삼성이 승을 가져갔다.
삼성은 2점슛 명중률에서 51%(41개 중 21개 성공)로 DB(30%)를 크게 앞섰지만 턴오버로 16점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DB의 디온테 버튼은 10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로드 벤슨은 10득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두경민도 3점포 5개를 포함해 17득점을 올려 팀에 힘을 보탰지만 볼 점유에서 열세를 보였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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