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에서 2중 추돌 사고를 낸 소녀시대 태연(28ㆍ본명 김태연)이 운전 중 전방 주시에 소홀하지 못했다며 본인 과실을 인정했다.
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출석한 태연은 “운전 중 앞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며 본인 과실을 인정했다. ‘태연이 데리고 탄 개가 사고를 유발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과 관련해서는 “생후 3개월 된 반려견이 차에 타고 있었으나 개집 안에서 얌전히 자고 있었다”며 “사고 원인과는 무관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연은 “피해자들에 대해서 보험사를 통해 피해를 보상하고 있으며, 빠른 쾌유와 보상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태연은 지난달 28일 오후 7시39분쯤 학동로 가구거리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다 신호 대기 중인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택시가 밀리며 앞에 서 있던 또 다른 승용차와 추돌했다. 피해자 중 택시기사는 사고 당일 경찰서를 방문해 조사를 마쳤고, 나머지 피해자는 치료 등의 이유로 아직 조사를 받지 않았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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